참석 인원·평균 연봉·회의 시간으로 회의 한 번의 인건비를 계산합니다.
연봉만으로는 실제 비용이 안 나온다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은 연봉만이 아닙니다. 4대보험 사업주 부담분, 퇴직급여충당금, 복리후생비가 더해져 연봉의 약 1.2~1.4배가 실부담입니다. 이 계산기는 1.3배를 기본으로 씁니다.
연간 근무시간은 2,080시간(주 40시간 × 52주)으로 잡습니다. 연차와 공휴일을 빼면 실제 근무시간은 이보다 적어, 시간당 비용은 계산값보다 조금 더 높다고 보면 됩니다.
연봉별 시간당 실부담
| 연봉 | 시간당 실부담 비용(간접비 포함) |
|---|---|
| 3,000만원 | 약 18,750원 |
| 5,000만원 | 약 31,250원 |
| 7,000만원 | 약 43,750원 |
| 1억원 | 약 62,500원 |
사례
연봉 5,000만원인 직원 8명이 1시간 회의를 하면 31,250 × 8 로 25만원입니다. 주 1회 정기 회의라면 연간 1,300만원입니다.
여기에 준비와 이동 시간을 더하면 실제 비용은 더 큽니다. 30분 준비, 10분 이동을 감안하면 같은 회의가 약 42만원이 됩니다.
인원은 정비례 이상으로 는다
비용은 인원에 정비례하지만 회의의 생산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원이 늘수록 발언 기회가 줄고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데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계산기의 쓸모는 회의를 없애자는 주장을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이 안건이 25만원어치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참석자를 4명으로 줄이면 절반이 되고, 30분으로 줄이면 다시 절반이 됩니다.
숫자로 따라가기 — 60분 회의는 60분짜리가 아니다
연봉 5,000만원 6명이 60분 회의를 하되, 준비·이동에 1인당 15분이 든다고 보겠습니다.
| 단계 | 계산 | 값 |
|---|---|---|
| 1인 시간당 실부담 | 50,000,000 × 1.3 ÷ 2,080시간 | 31,250원 |
| 1인 소요 시간 | 60분 + 15분 | 1.25시간 |
| 총 인시(人時) | 1.25 × 6명 | 7.5시간 |
| 회의 1회 비용 | 31,250 × 7.5 | 234,375원 |
| 주 1회 · 연간 | 234,375 × 52주 | 12,187,500원 |
두 가지가 눈에 띕니다. 첫째, 시간당 비용 31,250원은 연봉을 근무시간으로 그냥 나눈 24,038원이 아닙니다. 4대보험 사업주 부담과 퇴직급여 등을 반영한 1.3배가 실부담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준비·이동 15분이 비용을 25% 올립니다. 회의 시간만 세면 187,500원이지만 실제로는 234,375원으로 46,875원이 더 듭니다. 회의 자체를 30분 줄이는 것만큼이나 '준비가 필요 없는 회의로 만드는 것'이 비용에 효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연간 1,219만원이라는 숫자는 이 정기 회의 하나가 신입 직원 한 명의 몇 달치 인건비와 같은 규모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회의를 없애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정도 값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안건을 정하자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숫자가 곧 절감액은 아니다
회의를 없앤다고 그 시간에 반드시 다른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이 값은 실제로 지출되는 돈이 아니라 그 시간을 다른 데 썼을 때의 기회비용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