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산과 매달 저축액, 기대 수익률로 은퇴 시점의 예상 자산을 계산합니다.
복리로 쌓인다
매달 넣는 돈은 각각 서로 다른 기간 동안 굴러갑니다. 첫 달에 넣은 50만원은 30년을, 마지막 달 50만원은 한 달을 굴립니다. 이 각각의 미래가치를 모두 더한 것이 결과입니다.
그래서 총 납입 원금보다 훨씬 큰 금액이 나옵니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기간이 길수록 이 격차가 벌어집니다.
수익률이 만드는 차이
| 연 수익률 | 은퇴 시점 예상 자산 | 총 납입 원금 대비 |
|---|---|---|
| 3% | 약 3억 3,600만원 | 약 1.85배 |
| 5% | 약 4억 4,100만원 | 약 2.43배 |
| 7% | 약 5억 9,700만원 | 약 3.29배 |
| 10% | 약 9억 8,900만원 | 약 5.45배 |
연 3%와 7%의 결과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다만 높은 수익률은 그만큼 변동성을 감수한다는 뜻이라, 기대값을 낙관적으로 잡으면 계획 자체가 어긋납니다. 장기 분산투자 기준으로는 4~6% 정도가 현실적인 가정입니다.
시작 시점이 저축액보다 크다
| 월 저축액 | 은퇴 시점 예상 자산 |
|---|---|
| 30만원 | 약 3억 8,400만원 |
| 50만원 | 약 5억 5,000만원 |
| 70만원 | 약 7억 1,700만원 |
| 100만원 | 약 9억 6,600만원 |
10년 늦게 시작하면 저축액을 크게 늘려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복리는 시간에 대해 지수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간을 줄이는 손해가 납입액을 늘리는 이득보다 큽니다.
사례
35세에 자산 3,000만원, 매달 50만원 저축, 연 5% 수익률로 65세까지 30년이면 약 5억 5,000만원이 됩니다. 총 납입 원금은 1억 8,000만원이므로 약 3.7억원이 운용 수익입니다.
이 계산이 담지 못하는 것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30년 뒤의 5억 5,000만원은 지금의 5억 5,000만원과 구매력이 다릅니다. 연 2% 물가를 가정하면 현재가치로는 약 3억원 수준입니다. 목표 금액을 세울 때는 이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국민연금·퇴직연금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 계산은 개인이 따로 모으는 자산만 다루므로, 실제 은퇴 후 재원은 여기에 연금 수령액을 더해 봐야 합니다.
수익률을 매년 일정하게 가정하는 것도 현실과 다릅니다. 실제 시장은 오르내리며, 특히 은퇴 직전에 큰 하락을 맞으면 회복할 시간이 부족해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