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현금흐름을 할인율로 나눠 현재 가치로 환산합니다.
왜 미래의 100만원이 더 싼가
오늘 받은 100만원은 예금이나 투자로 굴릴 수 있지만 1년 뒤 받을 100만원은 그럴 수 없습니다. 이 기회비용을 반영하는 것이 할인입니다. 할인율 10%라면 1년 뒤 100만원의 현재가치는 100 ÷ 1.1 로 약 90.9만원입니다.
n년 뒤 금액은 (1 + 할인율)의 n제곱으로 나눕니다. 기간이 길수록 현재가치가 빠르게 작아집니다.
할인율은 무엇으로 정하나
| 대상 | 일반적 할인율 범위 | 이유 |
|---|---|---|
| 국채·우량채권 | 3~4% | 부도 위험이 낮음 |
| 상장 대기업(WACC) | 7~10% | 안정적 현금흐름 |
| 중소·비상장기업 | 12~18% | 유동성·정보 불확실성 |
| 초기 스타트업 | 20~40% | 실패 확률·현금흐름 변동성 높음 |
위험이 클수록 높은 할인율을 씁니다. 부도 위험이 낮은 국채는 3~4%, 변동성이 큰 초기 기업은 20% 이상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상장 기업은 보통 자본비용(WACC)을 씁니다.
할인율 1~2%p 차이가 결과를 뒤집는다
| 할인율 | 추정 가치(EV) | 잔존가치 비중 |
|---|---|---|
| 8% | 18억 4,428만원 | 76.3% |
| 10% | 13억 7,734만원 | 69.9% |
| 12% | 10억 9,751만원 | 64.1% |
같은 현금흐름인데 할인율 8%와 12%의 결과가 배 이상 벌어집니다. DCF가 정밀해 보이는 숫자를 내놓지만, 실제로는 가정에 극도로 민감한 모형이라는 뜻입니다.
잔존가치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예측 기간(보통 5~10년) 이후의 가치를 영구성장 가정으로 묶은 것이 잔존가치입니다. 위 표에서 보듯 전체 가치의 70~76%를 차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즉 DCF 결과의 대부분은 구체적으로 예측한 기간이 아니라 "그 이후 영원히"라는 가정에서 나옵니다. 영구성장률은 장기 경제성장률을 넘을 수 없으므로 보통 1~3% 범위에서 잡고, 이 값을 조금만 올려도 결과가 크게 부풀려집니다.
사례
첫해 현금흐름 1억원, 연 5% 성장, 할인율 10%, 5년 예측에 영구성장률 2%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약 13.8억원이 나옵니다. 할인율만 8%로 낮추면 18.4억원으로 33% 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