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와 목표 마진율(또는 마크업률)로 판매가를 계산하고, 판매수수료까지 반영한 실제 이익을 보여줍니다.
마진율과 마크업률은 기준이 다르다
| 구분 | 계산식 | 원가 12,000원, 30% 적용 시 판매가 |
|---|---|---|
| 매출 기준 마진율 | 판매가 = 원가 ÷ (1 − 마진율) | 17,143원 |
| 원가 기준 마크업률 | 판매가 = 원가 × (1 + 마크업률) | 15,600원 |
마진율은 판매가 기준, 마크업률은 원가 기준입니다. 같은 30%라도 판매가가 17,143원과 15,600원으로 1,500원 이상 차이납니다.
"마진 30%"가 어느 쪽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가격을 잘못 잡습니다. 유통·소매는 보통 마진율, 제조·도매는 마크업률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매수수료를 빼먹으면 적자가 난다
오픈마켓 수수료는 판매가 기준으로 떼갑니다. 원가 12,000원에 마진율 30%로 17,143원을 매겼는데 수수료 12%(2,057원)를 내면 실제 이익은 5,143원이 아니라 3,086원, 마진율로는 18%로 떨어집니다.
수수료를 감안하려면 원가를 (1 − 마진율 − 수수료율)로 나눕니다. 원가 12,000원, 목표 30%, 수수료 12%면 판매가는 약 20,690원입니다.
고정비까지 보면 목표가 달라진다
위 계산은 개당 이익입니다. 임대료·인건비 같은 고정비는 판매량으로 나눠 부담하므로 실제로 남는 돈은 판매량에 좌우됩니다.
월 고정비가 300만원인데 개당 6,000원이 남는다면 월 500개를 팔아야 손익분기입니다. 목표 마진율은 이 판매량이 현실적인지를 함께 보고 정해야 합니다.
숫자로 따라가기 — 같은 '30%'가 판매가를 1,543원 가른다
원가 12,000원짜리 상품에 목표 30%를 잡았을 때, 그 30%를 어느 기준으로 읽느냐에 따라 판매가가 달라집니다.
| 기준 | 계산 | 판매가 | 개당 이익 | 반대 지표 |
|---|---|---|---|---|
| 매출 기준 마진율 30% | 12,000 ÷ (1 − 0.30) | 17,143원 | 5,143원 | 마크업 42.9% |
| 원가 기준 마크업 30% | 12,000 × 1.30 | 15,600원 | 3,600원 | 마진율 23.1% |
같은 숫자 30인데 판매가가 1,543원, 개당 이익이 1,543원 차이 납니다. 마진율은 판매가를 분모로, 마크업률은 원가를 분모로 쓰기 때문입니다. 거래처와 '마진 30%'라고 말할 때 서로 다른 기준을 떠올리고 있으면 그대로 분쟁이 됩니다.
숫자로 따라가기 — 오픈마켓 수수료를 빼먹으면
위 판매가 17,143원으로 오픈마켓에 올리고 수수료 12%를 낸다면 이렇게 됩니다.
| 단계 | 계산 | 값 |
|---|---|---|
| 판매가 | — | 17,143원 |
| 수수료 차감 후 실수령 | 17,143 × (1 − 12%) | 15,086원 |
| 개당 순이익 | 15,086 − 12,000 | 3,086원 |
| 실제 마진율 | 3,086 ÷ 17,143 | 18.0% |
| 500개 판매 시 총 순이익 | 3,086 × 500 | 1,542,857원 |
목표는 30%였는데 실제로는 18%입니다. 수수료율이 12%라고 마진율도 딱 12%p 줄어드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수수료가 판매가에 비례해 붙고 마진율도 판매가를 분모로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있는 채널에서 마진 30%를 지키려면 목표 마진율을 42%로 올려 잡거나 수수료를 원가에 미리 넣고 계산해야 합니다.
부가세는 별도
이 계산은 공급가액 기준입니다. 소비자가에 부가세가 포함된다면 판매가를 1.1로 나눈 값이 공급가액이므로 원가와 기준을 맞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