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가·연식·주행거리·차종으로 중고차 구입 후 첫 1년 유지비를 추정합니다.
세 갈래로 나눠 더한다
소모품비(엔진오일·필터·타이어 등), 정기점검비, 고장수리 예비비입니다. 앞의 둘은 예측 가능하지만 셋째는 연식과 보증 상태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연식·보증별 예상 유지비
| 연식 | 보증 상태 | 고장수리 예비비 | 첫 1년 총 예상 유지비 |
|---|---|---|---|
| 2년 | 제조사 잔여보증 | 3만6천원 | 약 100만6천원 |
| 5년 | 보증 없음 | 24만원 | 약 121만원 |
| 8년 | 딜러 자체보증 | 25만2천원 | 약 122만2천원 |
| 12년 | 보증 없음 | 60만원 | 약 157만원 |
제조사 잔여보증이 남아 있으면 예비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국산차 일반부품 보증은 통상 3년/6만km, 엔진·변속기 같은 주요 부품은 5년/10만km입니다. 구입 전 보증 잔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유지비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입니다.
차종별 차이
| 차종 | 소모품비(연간) | 정기점검비 | 고장수리 예비비 | 첫 1년 총 유지비 |
|---|---|---|---|---|
| 경차 | 52만5천원 | 15만원 | 20만원 | 약 87만5천원 |
| 준중형 | 60만원 | 18만원 | 20만원 | 약 98만원 |
| 중형 | 75만원 | 22만원 | 20만원 | 약 117만원 |
| 대형·SUV | 97만5천원 | 28만원 | 20만원 | 약 145만5천원 |
| 수입차 | 142만5천원 | 45만원 | 20만원 | 약 207만5천원 |
보험료와 세금은 별도
이 계산에는 자동차보험료와 자동차세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보험료는 운전자 나이·경력·사고 이력에 따라 편차가 워낙 커서 일괄 추정이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총비용을 보려면 여기에 연간 보험료(통상 40~120만원)와 자동차세를 더해야 합니다.
수입차가 훨씬 비싼 이유
부품값 자체가 높고 공임도 비쌉니다. 소모품 교체 주기가 짧게 설정된 모델도 많아, 같은 연식이라도 국산차의 두세 배가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숫자로 따라가기 — 연식이 바꾸는 것은 예비비뿐이다
1,200만원짜리 중형차를 연 15,000km 탄다고 할 때, 연식만 바꿔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
| 연식 | 고장 위험률 | 소모품비 | 정기점검 | 고장수리 예비비 | 첫 1년 합계 |
|---|---|---|---|---|---|
| 3년 이하 | 1.0% | 750,000원 | 220,000원 | 120,000원 | 1,090,000원 |
| 4~7년 | 2.0% | 750,000원 | 220,000원 | 240,000원 | 1,210,000원 |
| 8~10년 | 3.5% | 750,000원 | 220,000원 | 420,000원 | 1,390,000원 |
| 11년 이상 | 5.0% | 750,000원 | 220,000원 | 600,000원 | 1,570,000원 |
표에서 앞의 두 항목은 연식이 바뀌어도 그대로입니다. 소모품비는 주행거리로, 정기점검비는 차종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연식이 움직이는 것은 고장수리 예비비 하나뿐입니다.
그래서 3년차와 11년차의 차이가 48만원, 첫 1년 총액으로는 44% 차이에 그칩니다. '오래된 차는 유지비가 몇 배'라는 인상과 달리 첫 1년만 놓고 보면 격차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다만 예비비는 차량 가격에 비례한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같은 11년차라도 1,200만원짜리는 60만원이지만 3,000만원짜리 수입차는 150만원으로 잡힙니다. 부품값이 비싼 차는 연식이 주는 부담도 그만큼 크게 계산됩니다.
추정치의 한계
이 계산은 평균적인 관리 상태를 가정합니다. 이전 소유자의 관리 이력, 사고 유무, 주행 환경(도심 위주인지 고속 위주인지)에 따라 실제 비용은 크게 달라집니다. 구입 전 성능점검기록부와 정비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어떤 계산보다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