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기준율과 수수료율을 직접 넣어 원화와 달러를 환산합니다. 은행 앱에서 본 숫자를 그대로 넣어 비교할 때 씁니다.
환율 화면의 세 숫자
은행 앱에는 보통 세 가지 환율이 나옵니다. 매매기준율은 은행이 기준으로 삼는 도매가에 가깝고, 실제 거래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살 때(현찰 매도율)는 여기에 수수료를 얹은 값, 팔 때(현찰 매입율)는 뺀 값입니다.
이 계산기는 매매기준율과 수수료율을 따로 받습니다. 우대율 쿠폰을 비교하려면 이 방식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수수료는 방향에 따라 반대로 붙는다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는 적용 환율이 올라가고(비싸게 사고),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는 내려갑니다(싸게 팝니다). 어느 방향이든 은행이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라, 샀다가 바로 되팔면 손실이 납니다.
수수료율별 결과 비교
| 수수료율 | 10만원 → 달러(기준율 1,380원) | 비고 |
|---|---|---|
| 0%(우대 100%) | 약 $72.46 | 매매기준율 그대로 |
| 0.5% | 약 $72.10 | 인터넷은행 사전환전 수준 |
| 1% | 약 $71.75 | 시중은행 앱 우대 적용 |
| 4% | 약 $69.67 | 공항 환전소 저우대 수준 |
우대율과 수수료율은 다른 숫자다
"환율 우대 90%"는 수수료를 90% 깎아준다는 뜻이지 수수료가 0.9%라는 뜻이 아닙니다. 기본 스프레드가 1.75%인 달러에 90% 우대를 받으면 실제 수수료율은 1.75 × 0.1 로 0.175%가 됩니다.
같은 90% 우대라도 기본 스프레드가 높은 통화(위안·동남아 통화 등)는 남는 수수료가 더 큽니다. 우대율만 비교하면 이 차이를 놓칩니다.
사례
매매기준율 1,380원, 수수료율 1%로 10만원을 환전하면 적용 환율은 1,380 × 1.01 로 1,393.8원, 받는 금액은 100,000 ÷ 1,393.8 로 약 $71.75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수수료가 0.175%라면 적용 환율 1,382.4원, $72.34를 받아 약 $0.6 차이가 납니다.
카드 결제는 환율이 또 다르다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은행 환전과 다른 경로를 탑니다. 비자·마스터카드 같은 국제 브랜드가 정산일에 적용하는 환율에 브랜드 수수료(약 1%)와 카드사 해외 이용 수수료(약 0.2~0.3%)가 더해집니다.
그래서 결제 시점의 은행 환율로 계산한 금액과 나중에 청구되는 금액이 다릅니다. 이 계산기로 카드 결제액을 가늠하려면 수수료율 칸에 1.2~1.3% 정도를 넣어야 실제에 가깝습니다.
현지 통화가 아니라 원화로 결제하겠냐고 묻는 DCC(해외 원화결제)는 대개 불리합니다. 가맹점 측 환율에 별도 마진이 붙어 3~8%까지 손해가 나므로 현지 통화 결제를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환율이 적용되는 시점
환전은 신청 시점이 아니라 실제 처리 시점의 환율이 적용됩니다. 인터넷으로 사전 환전을 신청하면 신청할 때의 환율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은행·상품마다 다릅니다.
카드 결제는 결제일이 아니라 정산일(보통 2~4영업일 뒤) 환율입니다. 환율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이 며칠 사이 차이가 체감될 만큼 벌어질 수 있습니다.
현찰과 송금은 체계가 다르다
지폐로 받는 현찰 환전은 보관·운송 비용 때문에 스프레드가 크고, 계좌로 보내는 송금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유학 자금처럼 계좌 이체라면 송금 환율을, 여행 경비 현금이라면 현찰 환율을 넣어야 실제와 맞습니다.